고국의 신문에 의하면 은행원으로 시작하여 주택사업, 섬유산업 등을 하면서 교육기관 설립의 꿈을 안고 사모았던 땅(싯가 50억 이상)을 그 뜻을 펴지 못하고 병원 중환자실에서 “미력이나마 경성대학교 발전을 위하여 기증하니 학생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뜻깊게 사용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경성대학교에 기증하고 80세의 생을 마감한 권태성 옹의 기사가 실려있고.
또 다른 신문에 의하면 평생을 미장원을 경영하는 한편 1976년부터 적십자사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치매노인, 지체부자유자 등 불우한 이웃을 돕는 한편 남편과 자신의 이름을 합성한 ‘한나 형호 장학회’를 설립, 소년소녀 가장들의 학비를 지원해주던 문복남(세례명 한나)여사가 싯가 10억원 상당의 건물을 적십자사에 기증하고 63세의 생을 마감했다는 보도가 여사의 사진과 함께 소개되었다.
공교롭게도 두 분 다 7남매의 자녀를 두었는데 이와같은 결정에 모두 만족하면서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것이다. 역시 그 부모에 그 자식이란 생각에 나를 비쳐본다.
졸부들은 휠드에서의 기초적인 예의도 모르면서 한번 사용료로 10만원의 돈을 아까운 줄 모르고 쓰고 있고, 그도 부족해 해외로 골프치러 다니는 것이 자랑거리나 되는 양 떠벌이고 있는가 하면, 보신이라면 환장을 해서 곰의 쓸개다, 곰 발바닥이다… 값은 고사하고 찾아 헤매고 돈이 무엇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남의 나라 도박장이나 드나들면서 수백만달러의 도박빚을 지고 쉬쉬하면서 개인이나 일가의 체면은 물론 국가 국민의 명예마저 손상시키고 있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비교가 된다.
법원의 판결에 의해 환수 결정을 받은 전직대통령은 그 판결을 무시한 채 어린 손자 손녀에게 막대한 재산을 물려주고 소위 재벌이라는 사람들은 법망을 뚫고 변칙적으로 재산을 상속한다는 사실을 들어 알고있다.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과연 어떤 삶이 당당하고 지혜로운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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