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플러싱 아파트 로비에서 괴한들이 휘두른 벽돌을 맞고 사망한 이종림(46)씨 살인사건을 8개월만에 해결한 플러싱 109 경찰들이 한인사회로부터 공로를 인정 받는다.
뉴욕한인회(회장 김석주)는 지난해 9월23일 맨하탄 직장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자신이 거주하는 35-07 147가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벽돌을 맞고 사망한 이씨 사건과 관련, 지난달 26일과 29일 유력용의자 2명을 잇달아 체포한 109 경찰서 형사들을 20일 오후 플러싱 서울 플라자에 초청, 표창장을 수여키로 했다.
109 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뉴욕한인회가 최근 제임스 워터스 서장을 접촉해 이번 사건 해결에 공을 세운 형사들 추천을 요청해왔으며 워터스 서장은 아시안 범죄수사과에 근무하는 심재일, 헨리 성 등 한인형사 2명과 109 경찰서 형사과에 근무하는 3명의 외국인 형사의 명단을 제공했다.
이어 한인회는 20일 오후 표창장 수여식을 갖기로 워터스 서장과 협의했다.
경찰은 이씨 사건 발생이후 사건현장 비디오 카메라에 녹화된 용의자들을 끈질기게 추적, 또 다른 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마치고 출옥하는 샤멜 솔로몬(20)을 지난달 25일 라이커스 아일랜드에서 연행, 집중취조한 뒤 26일 체포했으며 공범 라콴 스토우(16)는 4일간의 잠복수사를 펼친 결과 29일 맨하탄에서 검거, 30일 체포했다.
한편 한인회가 주축이돼 마련한 행사에는 이씨 사건에 깊은 관심을 보인 브루클린한인회(회장 송군하)와 플러싱한인회(회장 이춘형) 등 지역한인회 관계자들도 함께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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