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제작한 영화 ‘금강산으로 가자’가 10일 뉴욕 플러싱 소재 한인교회에서 관람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영됐다.
메릴랜드주에 본부를 두고 활동하는 대북지원 공익법인단체 ‘국제전략화해연구소’(ISR, 소장 전영일)는 이날 오후 ‘뉴욕효신장로교회’(방지각 목사)에서 북한 최근실정과 대북 지원품 분배 설명회를 갖고 북한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영화 상영회를 가졌다.
이날 상영된 ‘금강산으로 가자’는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으로 두 북한 남녀가 신약 개발을 위한 약초를 구하기 위하여 금강산을 구석구석 찾아보는 이야기.
영화는 금강산 절경을 웅장하게 보여주고 있다.
ISR ‘4차 화해 봉사단’을 이끌고 지난달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전 소장은 영화 상영회에 앞서 북한의 실정과 지원약품의 분배현황을 슬라이드와 함께 보고 했으며 현재 계획하고 있는 ‘북한 중고등학생 컴퓨터 지원과 컴퓨터 전문가 북한 파견’, ‘의료봉사단 북한 11개도 주요병원 파견’, ‘북한정부에서 승인한 500개 가정교회 VCR 겸용 TV 지원’ 등 3개 프로젝트를 설명, 뉴욕 교계의 협조와 지원을 부탁했다.
전 소장은 "3개 프로젝트는 모두 인도적인 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뉴욕교회들이 나서서 지원할 경우 아주 쉽게 이룰 수 있다"며 "북한기독교연맹의 협조를 얻어 어려움에 처해있는 북한동포들에게 뉴욕교회들이 내미는 사랑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SR은 미연방 재무부로부터 대북의료보건 지원에 대한 승인을 얻어 북측과 협의, 지난 2년간 이미 약 1,300만달러 상당의 항생제와 수술기구 등을 6차례에 걸쳐 북한에 지원한 바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