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절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차량 절도는 소유주의 과실에 의한 것이 가장 크다고 한다.

지난해 발생한 전체 자동차 도난사건의 56%이상이 자동차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는 등 차량 소유주들의 과실에 의한 것이다.

때문에 자동차를 타고 내릴 때 문과 창문을 제대로 닫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자동차 절도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중의 하나다.

또한 자동차 알람은 물론,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클럽’(Club), ‘해머’(Hammer) 등 핸들 잠금 장치 기구도 자동차를 지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각 지역 경찰국에서 운영하는 절도방지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자동차 절도를 예방할 수있다.

이와관련 뉴욕시 경찰은 자동차 절도 범죄를 퇴치하기 위해 ‘C.A.T.’와 ‘H.E.A.T.’ 스티커를 배부하고 있으며 차량 등록번호 새기기(VIN Etching)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C.A.T.는 ‘Combat Auto Theft’의 약자로 새벽 1시부터 6시까지 이 스티커를 붙힌 차량이 경찰의 눈에 띄면 경찰은 의무적으로 차를 세우고 조사를 하도록 돼 있다.

▲H.E.A.T(Help End Auto Theft)는 60세 이상의 노약자만이 이 차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함으로 만약 60세 이하로 보이는 자가 이 스티커가 부착된 차량을 운전하다가 경찰에 눈에 띄면 경찰은 의무적으로 차를 세우고 조사해야 된다.

▲Vin Etching 프로그램은 차량 등록 번호(Vin Number)를 자동차 유리창에 희미하게 새겨 절도범들이 부품을 시중에 팔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한인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국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경우 절도율이 현저히 줄어든다"며 "특히 이같은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자동차의 경우 보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일거양득"이라고 조언했다.


<김경민·정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