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자 조선족동포협회 회장 최동춘씨의 글을 보고서 느낀 점을 말하고자 한다. 우선 조선족 동포분들께서는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최회장의 기고내용은 대부분 구구절절 옳은 이야기였으며 또한 향후 이민생활에서 바라는 사항들도 틀림없는 지표가 될 수 있는 내용이었으며 이런 내용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한 가지 ‘조선족’이란 말을 써야만 할까? 개인적으로 뉴욕에 있는 호남향우회니 영남향우회니 하는 지역명을 쓰는 것 자체도 쓰지 말자고 주장한다. 지역감정이 현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용어부터 정화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다.
지금이라도 ‘조선족’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는다면 기존 이민자들의 머리속에 각인될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며 일부 기존 이민자들이 생각하고 있더라도 점점 희석되어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역설적으로 ‘조선족’협회가 점점 구성원이 많아질 경우 기존 이민자 또는 단체들은 서로 대립된 양상이 행여나 오지 않을까 걱정도 할 것이다. 이런 기우를 사전에 차단하고 진정한 하나의 동포단체로 동화되기를 원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
끝으로 같은 노동조건 속의 불평등한 대우, 저임금 등 비인간적으로 대하거나 악용하는 경우라고 말했는데 이 내용 또한 오버센스로 생각된다.
한국에서 건너온지 오래되지 않거나 일정한 기술(업소에서 필요한)이 없는 사람은 마찬가지로 저임금은 물론이고 기존 경험있는 사람들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러하지 않지만 일부 고용주들은 신분문제가 미해결된 종업원에 대해서도 그러한 경향이 있는 것은 숨길 수 업으며 재중동포들의 이민 시기가 일천하기 때문에 비슷한 처우는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차별하여 열악한 대우를 하는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으면 좋을 것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