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마이클 씰미) 니콜라스 지미티 다민족언어보조실장은 11일 오전 뉴욕한인회관에서 김석주 한인회장을 만나 오는 9, 11월 치뤄지는 선거와 관련, 한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한글 유권자등록용지를 마련하고 선거 당일 이중언어 통역관 및 선거보조원들을 대거 등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미티 실장은 이날 "연방법무부는 현재 히스패닉과 중국어에 한해 이중언어 서비스 제공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시 선관위는 한인사회의 투표참여를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지미티 실장은 또 "뉴욕한인회와 논의한 결과, 올해 선거에 맞춰 한국어 유권자등록용지를 마련하고 선거당일 활동할 40∼80명의 한국어 통역관 및 선거보조원들을 채용키로 했다"며 "현재 투표용지도 한국어로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처음 투표하는 한인들을 위해 7월22∼23일 한인회가 준비하고 있는 다민족문화행사를 비롯 각종 한인행사에서 투표기 사용법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회장 선거 당시 공약대로 한인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유권자등록과 투표권 행사가 중요하므로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실 관계자를 접촉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결실을 맺게됐다"며 "이제 많은 한인들이 선거일 통역관과 보조관으로 지원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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