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행정부들어 처음으로 북한 생산품이 미국에 수입됐다.
미연방상공부 기록에 따르면 지난 2월 북한에서 총 2만2,767달러에 달하는 기계부품 2종이 미국으로 수입됐다.
상공부 센서스국 해외무역부 관계자는 1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북에서 수입된 품목은 1만6,405달러에 달하는 6개의 축전지(Capacitor)와 6,362달러 상당의 TV 카메라를 위한 부품들"이라고 밝혔다. 이는 부시 행정부들어 미국이 대북 강경정책을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거래로 의미가 크다.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으로부터 미국에 공식 수입된 품목은 1999년 11월 2만9,234달러 상당의 변압기(1KBA-16KBA)와 2000년 8월 2만9,030달러 상당의 수집용 기념우표, 같은해 10월 12만5,000달러 상당의 우표를 포함한 판촉 인쇄물 등이 전부였으며 지난 2월 올들어 첫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한편 2000년도 한해동안 대북지원 식량 등을 포함, 273만7,000달러 상당의 물품을 북한으로 수출한 미국은 부시 행정부 들어 올해 3월 현재까지 대북 수출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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