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역할 담당을 위한 자질을 개발하고 배워야 한다."
한인 남성 20여명이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뭉쳤다.
뉴비젼 청소년 복지재단 사무실에서 11일 저녁 열린 ‘좋은 아빠들의 모임’ 발기식은 가정의 화목과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해 퀸즈 지역은 물론 행사장에서 차로 2∼3시간 걸리는 뉴저지 프린스턴, 뉴욕 업스테이트 태팬 지역 한인 남성까지 참석하는 열기를 보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모임에는 10대 청소년은 물론 한 돌이 아직 안됐거나 이제 2∼3살 된 자녀를 가진 젊은 아버지까지 참석, 눈길을 끌었다.
좋은 아빠들이 되기로 결심한 이날 참석자들은 "자녀를 키우면서 애를 낳았다고 아빠가 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부자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배워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 모임에 참석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좋은 아빠들의 모임’은 이날 ▲가정의 지도자로 존경받는 남편과 아빠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을 개발 ▲급변하는 세대속에서 배움을 통해 시대에 걸맞는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 ▲배우자와 함께 자녀양육의 목표 설정 및 달성 ▲행복한 부부, 행복한 자녀를 길러내는데 앞장 ▲나의 가정은 물론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업 계획 등을 단체의 목표로 결정했다.
또 3개월마다 정기모임을 가지며 소식지 발간, 청소년들을 위한 강연회 등을 사업으로 통과시켰다.
이 모임을 준비해온 신달범 대표는 "2살과 3살된 자녀를 키우면서 좋은 아빠가 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생활에서 느껴, 뜻을 같은 하는 한인 남성들이 세미나 등을 통해 교육받고 서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모임의 계기를 밝혔다.
이날 모임에 가입한 회원들은 ▲가정에서 사랑과 칭찬, 격려의 말 전하기 ▲자녀에게 책선물 및 소감 나누기 등을 3개월간 지켜야 할 행동강령으로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뉴비전 청소년복지재단의 대니엘 데이빗 목사가 초청돼 ‘아빠 역할의 중요성’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이민수기자> minsoo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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