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업소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강·절도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대형 마켓이나 은행, 식당 등의 각종 보안 및 안전시설 설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절도 범죄를 당한 한아름과 한양 등은 경비원 증원 및 감시카메라 추가 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고 지난 7일 지하 주차장을 이용한 고객이 은행에서 찾은 수천여달러를 강탈당한 우드사이드 소재 한국계 은행도 주차장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대형 식당이나 업소 등도 주차 요원을 늘리는 등 경비를 대폭 강화하고 종업원들에게 수상한 차량 등이 발견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는 등 범죄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7일 발생한 사건은 남미계로 추정되는 두명의 범인이 돈을 찾아 나오는 한인 여성의 차를 미리 펑크낸 뒤 이 차량을 그랜드 센트럴 파크웨이까지 뒤쫓아가 정지된 차를 도와주는 척 하면서 돈을 탈취해 도주한 것으로 밝혀지는 등 강·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뒤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지하주차장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각 지점에는 영업시간중에 경비원이 상주해 있고 수많은 감시 카메라가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액의 현금을 인출한 고객이 은행에 신변안전 및 이송을 요청하면 차량까지 경비원이 호송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110 경찰서 관계자는 "차량에 펑크를 낸 뒤 금품 등을 강탈하는 사건은 운전자가 출발하기 전 타이어 상태를 채크하는 등 조금만 신경을 쓰면 예방할 수 있다"면서 "고객들의 이용이 많은 업소 주변을 대상으로 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영 기자> dykim@kore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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