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자라나는 모국의 소년 소녀들이 굶고 있습니다. 그들을 돕기 위해 한번쯤 땀흘려 보는 것도 보람있는 일이라 생각지 않습니까."
모국 결식아동 돕기 제1회 황영조배 단축 마라톤대회 대회장을 맡은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장정수 회장은 오는 17일 오후 3시 퀸즈 플러싱 메도우 팍에서 열리는 행사와 관련해 보다 많은 동포들이 참여, 그들을 돕자고 호소했다.
장정수 회장은 "IMF 사태 이후 실직자가 급증, 모국에서 결식아동도 늘고 있어 마음 아파하던 차에 모국 결식아동 돕기 뉴욕모임과 뉴욕 한국일보사가 이 행사를 마련한 사실은 아주 뜻깊다"며 "뉴욕 한인사회의 도움으로 한국의 결식아동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며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보람된 일이 어디있겠느냐"고 뉴욕 한인들이 많이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92년 바로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로 몬주익의 영웅이라는 칭호를 받고있는 황영조 선수는 17일 뉴욕 한인들과 함께 5마일을 달리게 된다.
모국 결식아동 뉴욕모임이 주최하고 뉴욕 한국일보사 및 한국 케이블 방송국(채널 76)이 특별 후원하는 이번 행사의 참가비(10달러) 전액은 한국 결식 아동들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모국 결식아동 뉴욕모임의 신상헌 위원은 "우리 주위에 불우한 이웃들이 많지만 배가 고파 허덕이는 청소년들이야말로 우리들의 도움을 간절히 필요로 한다"며 "밥 걱정은 하지 않고 생활하고 있는 뉴욕의 한인 모두가 이번 행사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회가 끝난 뒤 황영조 선수는 뉴욕 한인들을 위해 사인회와 기념품 증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한아름 수퍼(유니온, 노던, 릿지필드, 리틀페리) 및 플러싱 대복 식당에서 할 수 있으며 대회 당일 신청도 가능하다. 출발지는 밴 윅 엑스프레스웨이를 타고 케네디 공항 방향으로 가다 11번 출구에서 빠져 플러싱 메도우 팍 사인을 따라가면 나온다.
문의: 718-539-1790
<정지원 기자> jw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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