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의 한모씨는 지난달 수도 요금 고지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
평소 50달러 정도 나오던 수도 요금이 180달러로 찍혀있었기 때문이다. 주택 수리 관계자에게 물어본 결과, 화장실의 송수관에서 물이 조금씩 새면서 이처럼 많은 수도세가 나왔다는 것.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주택과 비즈니스 업소에서 물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집안이나 업소내 송수관 및 수도 꼭지의 이상으로 불필요한 물 낭비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비싼 요금을 내는 경우도 많다.
건축 전문가들은 수도요금이 갑자기 많이 나올 경우 먼저 수도 미터기를 확인한 뒤 수도 미터기와 수도 요금이 일치할 경우 집안이나 업소에서 물이 새는 곳이 어디인지를 체크하라고 권하고 있다.
조금씩 물이 새더라도 한달 동안 누적이 되면 엄청난 요금이 나오기 때문이다.
뉴욕한인건설기술인협회 손오승 회장은 "업소 등에서 갑자기 수도 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불평하는 경우가 최근 잦다"며 "수도 미터기가 문제가 없다면 면허증을 가진 플러밍 업자를 통해 수도 배관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뉴욕시 환경보존국은 물을 절약하고 낭비를 줄이기 위해 건물 매니저와 주택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문의: 212-863-8830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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