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자체 웹사이트에 부동산 매매 등 다양한 정보를 수록하고 각종 통계자료를 분석해 고객을 확보하려는 부동산 중개인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뉴욕·뉴저지 일원의 한인 부동산 업계에도 인터넷 등을 통해 각종 정보를 이메일 등으로 주고받는 중개인들이 증가추세에 있으며 일부는 리스팅 사진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가 담긴 자체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월 주거용 부동산 매매 등 상세한 정보가 수록된 개인 웹사이트를 오픈한 베이사이드 리맥스 유니버셜 부동산의 한인 홀리 박씨는 "부동산 매매를 원하는 고객들이 시간에 쫓겨 인터넷 등 첨단 정보 통신을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자체 웹사이트를 개설했다"며 "웹사이트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리스팅 게재 및 각종 매매 정보의 업데이트를 위해 풀타임 직원을 개인적으로 채용하고 이미지 광고 등 홍보비용에 월 1만달러 가량을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노스쇼어 등지의 중국계 첫 주택구입자 중 상당수가 30대이며 50% 이상이 인터넷을 통해 매매를 하고 있다"며 "고객과 상담할 때는 항상 랩탑 컴퓨터와 디지털 카메라를 갖고 모든 정보를 현장에서 기록하고 있다. 바쁠 때는 상담 직후 이메일을 통해 개인 웹사이트에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리맥스 부동산 김광수 중개인은 "상당수의 중개인들이 부동산 매매를 위해 자체 웹사이트나 이메일을 통해 정보교환이 이뤄지고 있으나 한인업계는 아직 드문 편"이라며 "그러나 젊은층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정보교환 및 매매에 참여하는 한인 중개인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미부동산중개협회(NRA) 최근 발표에 따르면 4만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한 매매 방법을 묻는 설문조사에 응답한 총 19%의 회원들은 10명중 9명이 컴퓨터가 있고 주거용 부동산 중개인 경우 전체 87%가 최소 1곳의 웹사이트에 리스팅을 게재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4%의 회원이 부동산 매매중 20% 이상을 온라인을 통해 거래하고 있으며 응답자들의 작년 중간 소득은 7만3,400달러로 56%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김대영 기자> d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