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뉴저지를 비롯 동부지역 이민국에 접수되는 각종 이민 신청 서류 결재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특히 시민권 신청 서류 경우 3∼5월 전혀 진전이 없었으며 직계 가족 초청 이민도 3개월간 단 9일 진전했다.
동부지역 이민 서류를 접수, 처리하는 ‘버몬트 서비스 센터’가 19일 공개한 ‘5월(5월28일 현재) 업무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서류 결재기간이 30∼90일 걸리는 시민권 신청은 지난 3월(4월2일 현재)에 보고된 2000년 1월1일에서 변함이 없다. 이는 지난 3개월간 시민권 신청서류가 전혀 결재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결재기간이 365∼540일이 걸리는 영주권 신청 경우 버몬트 서비스센터는 5월28일 현재 2000년 7월1일 서류 결재에 돌입했다. 이는 지난 4월30일 현재 2000년 4월1일 서류를 결재하기 시작한 것과 비교하면 3개월, 지난 3월과는 약 8개월 진전한 것으로 집계돼 비교적 양호한 상태다.
그러나 직계 가족 초청은 3개월전에 비해 1일(2000년 10월19일), 친척 초청은 3개월전과 같은 1999년 1월12일로 드러나 극심한 적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2001연방회계연도(2000년 10월∼2001년 9월) 후반기(2001년 4월∼2001년 9월) 첫달인 4월에 접수된 이민신청이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72% 늘어난 73만5,596건에 달한데다 지난 1월∼4월30일 한시적으로 실시된 245(i)조항 관련 서류 정리가 업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노동허가 신청은 2001년 4월23일, 비이민취업비자는 2001년 3월29일로 지난달에 비해 각각 약 20일 진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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