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한 방울 보기 힘든 더위에 몸 속의 수분은 땀이 되어 한 없이 빠져나간다. 적당한 음식으로 초여름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은 없을까?
몸이 나른해지며 식욕이 없고, 체내 저항력이 떨어지는 것이 초여름의 건강장애. 설사, 탈수증, 체중감소 등 갖가지 잔병치레도 잦아진다.
하지만 더위로 인해서 입맛이 없다고 찬 음식이나 청량음료만을 계속해서 먹을 수는 없다. 양은 적더라도 영양을 골고루 갖춘 음식과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면서 기름으로 조리한 음식을 먹어주면 도움이 된다. 탈수증에 좋은 여러가지 음식을 찾아 먹는 것도좋은 방법이다.
냉방병이나 탈수증으로 더위를 먹었다고 느낄 때 가장 좋은 음식은 달인 오이즙. 오이 30g을 익혀 껍질을 벗긴 뒤 3컵의 물을부어 그 양이 반으로 줄도록 달인 다음에 하루에 세 번씩 나눠 마시면 된다. 탈수증에 좋은 또다른 음식으로는 녹두즙과 수박이 있다. 수박은 특히열을 식히고 이뇨작용을 돕는 기능을 한다.
6~7월에 열매를 맺는 오미자로 화채를 만들어 먹는 것도 탈수증을 이기는 길이다.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 다섯 가지를모두 갖춰 이름이 오미자(五味子). 밝고 붉은 색을 띠면서 끈끈한 오미자를 골라 끓인뒤 그 양의 5배 정도 되는 찬 물에서 하루를 불려야 한다. 이것을 체에 걸러 설탕, 꿀을 넣어 마시면 좋다. 갈증해소와 피로회복에 그만이다.
서울 삼광초등학교 김윤숙 영양사는 “세심한 주의로 식중독을피하고 땀으로 흘러나가는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알맞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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