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숫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뉴욕에만 한인 예술 인구가 수 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물론 미술, 음악, 무용, 영화 등 모든 장르의 예술을 총 망라한 숫자이다.
뉴욕에는 미술관을 비롯 예술기관이나 단체가 수 없이 많다.
아시안 예술가들을 지원해주는 곳도 있고 작품만 좋으면 특별 전시를 기획해주는 미술관들도 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퀸즈에도 아시안들을 비롯 다인종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해주는 퀸즈 뮤지엄이 있다.
이 뮤지엄은 상당 부분 커뮤티니 지원을 받고 있다.
재능 있는 한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으려면 정부나 커뮤니티 차원의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미술관이나 갤러리들을 우수한 한인 예술가들과 연결시켜주는 한인 큐레이터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뉴욕에서 한인 큐레이터를 찾아보기 힘들다.
아시안 미술관을 갖고 있는 박물관의 큐레이터들 중에는 일본계가 많다.
미술계 일본인의 숫자는 정부나 커뮤니티의 지원 및 관심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 미술이 빛을 보기 위해서는 외부 지원 못지 않게 한인 미술학도들의 미술계 진출이 필요하다.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이 있다. 영화계 젊은이들이 이번에 큰 일을 저지른단다.
영화를 전공하는 뉴욕지역 유학생들의 모임인 코리언 필름 포럼이 오는 8월17일부터 26일까지 맨하탄 필름 앤솔로지에서 ‘제1회 한국영화주간’을 개최한다.
뉴욕에서는 처음으로 10편 이상의 우수 한국 영화가 상영되는 영화제이다.
작품성이 뛰어나고 상업성도 있는 한국 우수 영화들이 뉴욕 현지 배급사들로부터 외면 당하는 것에 자존심이 상한 젊은이들이 우리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일을 벌렸다.
이 영화제가 아무쪼록 무사히 성공리에 마쳐 계속적으로 자리잡아갈 수 있도록 한인 커뮤니티가 관심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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