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 등의 의료보조 혜택을 받지 못하는 중간 소득층 노인들의 약값을 보조하는 뉴욕주 정부 시행 ‘EPIC(Pharmaceutical Insurance Coverage) 프로그램이 기준 소득을 상향 조정한 뒤 가입노인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EPIC 프로그램은 특히 한인노인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상당수 가입해 있을 뿐 아니라 가입자 부담 비용이 20달러를 넘지 않아 한인 노인들의 수가 늘고 있다.
뉴욕한인봉사센타 경로회관 소강석 관장은 "회관을 이용하는 상당수 한인노인들이 EPIC에 가입해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약값이 계속 인상돼 가입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지 파타기 주지사는 "EPIC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는 시니어 주민들의 소득 기준을 대폭 늘려 시행한 작년 7월 이후 최근까지 20만명이 넘는 노인들이 가입했고 각종 혜택이 많아 매달 평균 가입노인이 1만여명이나 된다"며 "가입 노인들은 연평균 1,700달러의 약값을 절약하고 있으며 웨체스터 카운티 거주 노인 경우 5월 한달 동안에만 100만달러의 약값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파타키 주지사는 "새 프로그램을 문의하는 노인들도 급등해 최근까지 핫라인(1-800-332-3742)을 통해 38만여통의 문의전화를 받았다"며 "운영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2001회계연도 예산에서 특별 예산을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보다 많은 노인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대폭 개선된 EPIC 프로그램은 노인 1인당 연소득을 1만8,500달러(부부 2만4,400달러)에서 3만5,000달러(부부 5만달러)로 크게 늘려 신청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김대영 기자> 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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