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원 도로들이 공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올 여름 뉴욕시 도로 곳곳에 공사로 인해 교통이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전력회사나 건설회사 등 민간 기업들이 전력 복구나 통신장비 설치 등을 위해 도로를 파헤치는 공사건수가 급증, 정체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뉴욕시 교통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뉴욕시가 땅을 파도록 허가한 소규모 도로 공사(street openning)가 3만4,393건으로 조사됐다.
지난 한해 동안은 모두 16만5,000건에 달해 9만9,000건에 불과했던 96년과 비교하면 근년들어 공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뉴욕시 5개 보로 중 퀸즈는 ‘스트릿 오프닝’ 허가 건수가 올 1~4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증가했다.
여기에 도로 포장공사나 하수관 및 수도관 교체 공사, 보도 공사 등 주요 도로 공사까지 합치면 뉴욕은 온통 도로 공사장으로 변한 셈이다.
또한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L.I.E)와 그랜드 센트럴 파크웨이, 밴윅 익스프레스 웨이 등 일부 고속도로에서도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교통 사고까지 발생하면 도로사정은 교통지옥을 방불케하고 있다.
지난 22일 뉴욕시와 연결된 뉴저지 고속도로 1-80번에서 유조차와 트레일러 2대가 추돌하는 대형사고가 발생, 이 도로를 지나는 차량들이 출근길 거북이 걸음을 했다.
특히 이 사고로 모리스 카운티 덴빌 타운십 39번 출구에서 가까운 웨스트 방향 구간 다리가 심하게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리 손상은 1-80도로의 웨스트 방향 운행 차량들이 한동안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리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혜 기자>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