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키세나 팍에 추진중인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프로젝트가 뉴욕시 정부로부터 5만달러의 예산지원을 받아 종자돈 마련의 수고를 덜게 됐다.
주말동안 타운 곳곳에서 6.25 한국전쟁 발발 51주년 기념행사가 이어진 가운데 줄리아 해리슨 플러싱 관할 시의원은 24일 한국전 참전 용사회(회장 앤디 무수메시) 주최로 플러싱 키세나 팍에서 열린 기념식에 초청연사로 참석,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해리슨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시의회에서 기념비 건립 기금으로 시 예산 중 5만달러를 지원하는 안건을 놓고 피터 밸론 뉴욕시 의장을 비롯한 많은 시의원들이 지지의사를 표명, 이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우선 구체적인 기념비 디자인 등 초기 작업에 사용될 예정으로 총 공사예산은 약 50만달러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한국전 참전 용사회와 플러싱 한인회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차원의 기금 모금 활동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세나 팍에 세워질 기념비는 현재 한국군, 미군, UN군, 민간인 여성과 아동 등 총 5개의 실물크기 동상을 세우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단체 관계자 및 지역주민들과 재향군인회, 대뉴욕지구 예비역 기독장교회 등이 참석했으며 기념식에 이어 태권도 시범이 선보였다.
이보다 앞서 23일(토)에도 스태튼아일랜드 한국전 참전 용사회 주최로 맨하탄 배터리팍에서 10년 전 이곳에 세워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기념과 더불어 51주년 기념행사가 함께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들은 현재 남북 통일문제에 관심을 보이며 "통일은 지지하지만 항상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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