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폭포와 버팔로 일대를 포함하는 세네카 지역에 카지노 건설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뉴욕주 상원은 지난 21일 지역경제가 낙후한 세네카 일대에 카지노를 건설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아직 하원표결을 남겨두고 있으나 파타키 주지사를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까지 가세해 이 안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카지노 건설 지지자들은 뉴욕주민들이 도박을 하기 위해 캐나다 국경을 넘고 있고 애틀란틱 시티 역시 카지노 건설 이전에는 빈민촌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카지노 건설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카지노 건설은 지역 경제부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공화당과 상원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하원의 반대여론보다 세네카 지역 주민들의 여론불균형이 더욱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부족 인디안들은 카지노 건설 반대여론이 강한 반면 지역주민들은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