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최저임금이 내년부터 인상된다.
내년에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지난 93년이래로 처음 임금인상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임금인상안은 그동안 뜨거운 감자와 같은 구실을 해왔는데, 소규모 비즈니스 운영자들은 중소기업들에 타격을 주게 돼 결국 하와이 경제를 위축시킬것이라며 임금인상안을 적극 반대했으나 노동관련단체들은 최저생계가 유지돼야만 안정적인 경제발전을 이룰수 있다면서 임금인상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결국 임금인상안에 25일 메이지 히로노 부지사가 서명함으로서 8년만에 처음으로 최저임금이 인상되게 된것이다.
내년부터 시행될 임금인상에 의하면 현재 시간당 5달러 25센트로 돼있는 최저임금이 시간당 5달러 75센트로 올라가며 2003년 1월부터는 6달러 25센트로 인상된다.
한편 벤 카에타노 주지사는 지난 22일 주예산안에 서명을 하면서 하와이공공근로노조(HGEA)공무원들을 위한 예산 1억4천9백만달러를 승인했다.
HGEA는 주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9-17% 임금인상을 관철시켰다.
벤 카에타노 주지사는 하와이 주정부가 임금인상을 감당할만한 재정적 여건이 성립돼 있지 않다고 주장해 왔으나 HGEA가 신입직원들에 대한 병가 기간과 휴가기간등의 각종 베네핏을 줄이는데 합의한다면 임금인상안에 비토권을 행사하지는 않을것임을 밝힌바 있다.
따라서 앞으로 새로 채용되는 HGEA공무원들은 기존의 21일 휴가대신에 12일의 휴가를 받게 되며 병가기간도 21일에서 15일로 줄어들게 된다.
<정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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