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브루클린 소재 뉴욕시립 골프장인 다이커 비치 골프장을 찾는 한인들은 티오프를 하기 전 태극기가 새겨진 ‘정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브루클린 한인 골프협회(회장 이시준)가 다이커 비치 골프장측에 기증한 이 ‘정자’는 지붕이 달린 ‘가제보’(Gazebo) 형식으로 만들어져 골퍼들을 위한 편안한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26일 열린 기념식에서 브루클린 한인 골프협회 이시준 회장은 "한인들이 많이 찾는 이 골프장에 태극기가 새겨진 휴식처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공교롭게도 6.25 기념일을 맞춰 기념식을 갖게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다이커 비치 골프장의 매니저인 제프리 콘트라디씨는 "깨끗하고 아담한 휴식처가 지어져 골프장이 더욱더 아름답게 보인다"며 브루클린 한인 골프협회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브루클린 한인 골프협회의 이강흥 고문은 "골프로 인해 맺어진 단체인 만큼 우리 동네의 대표적인 골프장을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 정자는 다이커 비치 골프장을 찾는 한인들에게 자긍심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29년 설립된 다이커 비치 골프장은 클리어뷰, 라토렛, 펠렘 등 뉴욕시 일원 한인들이 많이 찾는 시립 골프장 가운데 하나이다.
<정지원 기자> jw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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