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총기 등으로 무장한 괴한이 뉴저지 중·북부 한인밀집 지역인 에디슨과 뉴브런스윅 등지의 은행을 대상으로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은행 강도범은 오후 시간대에 은행에 들어가 고객으로 가장, 줄을 선 뒤 자기 순서가 오면 은행원을 위협, 현금을 강탈하는 대담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
수사에 착수한 연방수사국(FBI)과 지역 경찰에 따르면 최근 한달 사이 이 일대에 소재한 메이어 세이빙스 뱅크와 브런스윅 세이빙스 앤 트러스트, 뉴밀레니엄 뱅크, 두곳의 서미트 뱅크 등이 은행 강도를 당했다.
FBI 뉴저지 지부 캐롤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판단되며 통상 은행강도들은 술과 마약에 중독돼 있어 똑같은 범행을 저지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뉴저지 FBI 지부가 주내에서 발생한 은행강도 사건 중 범인을 검거하는 등 해결한 비율은 52%"라고 밝혔다.
캐롤 대변인은 "목격자 등의 진술을 종합할 때 범인은 말끔한 차림의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백인 남성으로 선글래스와 짙은색 야구모자를 착용했고 신장은 5피트9인치 정도 된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FBI는 강도를 당한 각 은행측의 피해액은 밝히지 않았다.
<김대영 기자> d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