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류 위티 글락소 亞·太지역담당 사장 인터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천식 유병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사들이 천식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최신 치료법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야 합니다."
앤드류 위티(글락소 스미스클라인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 사장은 천식에 대해 이해도가 낮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번 포럼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위티 사장은 "현재 천식을 치료하는데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는 의사가 환자의 이상증상을 정확하게 진단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유익한 교육과 임상경험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포럼에서 소개된 천식 치료법이 전세계 1억5,000만명에 이르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위티 사장은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환자 중 천식 때문에 학교를 가지 못하거나 결근을 하는 사람이 전체환자의 3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천식을 치료한다는 것은 단순히 기분을 좀 더 좋게 하는 그런 종류가 아니다.
학교를 가지 못하고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해 환자들이 생활을 파괴하는 것, 더 나아가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질환이 바로 천식"이라고 말했다.
"천식으로 나타나는 이상증상은 환자가 아니면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가느다란 빨대로 콜라를 마실 때 빨대 중간이 꺾어지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천식치료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환자들뿐 아니라 국가의료재정절감 면에서도 중요하지요. 제대로 진단하고 최신의 치료법을 통해 환자들의 발작일수와 입원일수를 줄일 수 있다면 그 만큼 건강보험 재정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위티 사장은 이번 포럼의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확신했다. 한 명의 의사가 10여명의 동료 의사들에게 전달하고 이 들이 30명의 환자들을 제대로 치료한다면 의사 한 명 교육으로 300명의 환자들을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은 앞으로 이 같은 포럼을 미국과 유럽 등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또 국제적인 규모의 행사와 병행, 국가별 사정에 맞는 세미나와 소규모 학술대회 등을 통해 천식치료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위티 사장은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합병 이 후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85년 영국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에 입사한 후 영업이사, 사업개발 이사 등을 거치고 94년에는 남아프리카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사장, 96년에는 미국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박영신 기자 hellen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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