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있는 한인 2세들이 국제 외교무대에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제56차 유엔총회 의장 비서실장직을 수행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 반기문(57) 전외교통상부 차관은 "한인 2세들이 국제외교무대에서 제 역할을 다해주는 것이 한국 외교를 도와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장 비서실장은 유엔 총회의장(한승수 외무장관)을 지원하는 것으로 임기 1년이며 유엔대사급의 직위이다.
공식 임기가 오는 9월11일 시작되지만 의장이 다뤄야 하는 200여건의 각종 의제를 파악하기 위해 선발대로 뉴욕을 먼저 찾았다는 것이 반 대사의 설명.
반 대사는 "이번 유엔 총회 의장국이 된 것은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그만큼 각국에서 거는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모국의 외무부장관이 의장이 된 것은 동포사회에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사전 준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미공사와 워싱턴 총영사 등을 거쳐 미주 지역 동포들과는 친숙하다는 반대사는 "1년여의 뉴요커 생활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업무가 본궤도에 오르면 한인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외무고시 3회 출신으로 일처리에 빈틈이 없다는 평을 받는 반대사는 94년 주미공사 시절 제네바 핵합의를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하는 등 외교가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부인 유순택(55)씨와 1남2녀.
◇ 반대사 약력=▶충북 음성 ▶서울대 외교학과 ▶미주국장 ▶대통령 의전, 외교안보수석 ▶오스트리아 대사 ▶외교통상부 차관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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