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초, 중, 고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방학이 돌아오면 맞벌이 부부는 물론 모든 학부모들이 자녀 관리에 한층 더 신경을 쓰게 된다. 자녀의 긴 방학을 적절하게 스케줄 잡아줘야 하며 혹시 탈선의 유혹에 빠지진 않는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는 시기이다. 특히 이번 방학 부모들이 신경을 더욱 곤두세우고 감독해야 할 부분이 인터넷.
클릭 하나로 전세계를 누빌 수 있는 인터넷은 각종 정보가 넘치는 새로운 세상이다. 잘 이용하면 많은 것을 배우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곳이지만 잘못 이용하면 노벨이 발명한 다이너마이트 같은 위험이 따른다.
한 한인 상담소의 올해 통계에 따르면 인터넷이 다양한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 이 상담소에 접수된 케이스 중 하나는 6세된 아이가 아버지가 켜놓은 인터넷을 보고 호기심에 그 흉내를 낸다고 옆집의 3세된 여아를 성추행 했으며 15세된 남아가 음란물 사이트를 보다 옆방에 자는 12살된 여동생을 성추행, 뒤늦게 부모에게 발각된 일도 발생했다.
본국에서는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범행에 가담할 사람을 모집한 뒤 합숙까지 하면서 상습적으로 강·절도짓을 해온 범죄단을 수배한바 있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음란물 사이트에 빠져 매춘 등을 해온 백인 남성이 그 사실을 알게된 부인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 재판을 받고 있다.
인터넷 도박으로 인한 가정 파탄, 음란사이트 중독 청소년들, 인터넷 음란물 사이트를 따라하는 성범죄 문제, 채팅을 통한 부적절한 관계 등 성인들도 파탄의 길에 접어들게 하는 인터넷은 판단력과 절제력이 떨어지는 청소년에게는 거친 강물에 뛰어드는 것처럼 위험한 곳이다.
뉴햄프셔대학 아동범죄 센터가 2주전 발표한 청소년들의 인터넷 접속 상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을 사용하는 청소년의 19%가 감시나 인터넷 보호장치, 차단 장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성적 유혹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들을 인터넷의 해악에서 보호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만 구입해 줄 것이 아니라 컴퓨터를 어디에 사용하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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