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5개 보로 중 맨하탄을 거주지역으로 선택하는 한인들이 급증하는 반면 브롱스와 브루클린은 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0년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현재 맨하탄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1만848명으로 90년 센서스에 비해 무려 75.4% 증가했다.
이는 14만458명에 달하는 맨하탄 아시안 인구의 7.5%를 차지하며 중국인(8만6,085명, 59.6%), 인도인(1만4,630명, 10.1%), 일본인(1만4,325명, 9.9%)에 이어 4번째다.
또 1990년 센서스와 비교할 경우 증가율이 대만인(116.3%)과 인도인(97.8%)에 이어 3번째로 나타나 2010년에는 맨하탄의 한인 인구비율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반해 한인이 3,845명, 6,210명으로 각각 집계된 브롱스와 브루클린은 90년 센서스에 비해 한인인구가 21.7%, 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이 3,440명으로 집계된 스태튼아일랜드도 맨하탄과 퀸즈와 함께 한인 인구가 늘어난 지역에 포함됐다.
한편 5개 보로 가운데 한인이 가장 높은 아시안 인구비율을 차지한 곳은 15.9%(6만2,130명)로 집계된 퀸즈로 밝혀졌다. 이는 중국인(13만6,804명), 인도인(10만9,114명)에 이어 세번째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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