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장인 10명 중 3명꼴로 직장에서의 폭력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법 전문변호사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 ‘근로자 채용법 연합’(ELA, 대표 스티븐 허쉬필드 변호사)이 직장내 신변 안전 의식 기간인 6월 마지막주에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무려 27%가 직장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 위험성에 대해 고용주들이 적절한 대책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또 불과 28%의 직장인만이 고용주가 직장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 위험성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12%는 실제로 자신이 또는 동료가 폭력 피해를 당한 사실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전체 설문 대상자 중 63%가 직장내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직원의 즉각 해고조치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허쉬필드 변호사는 "고용주들의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하는 결과"라며 "연방, 주정부가 모든 회사가 직장내 폭력 발생 위험성에 대한 방지책을 마련토록 강력히 촉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발생한 뒤에야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ELA는 여성, 노령자, 파트 타임 직원 등이 직장내에서 폭력을 당하는 사례가 비교적 높다고 지적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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