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더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도 초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만큼 여러 가지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9일 한미장학재단 동북부지부 창립총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선임된 권태진(61)변호사는 "걱정은 되지만 발기인들과 교민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어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권회장은 1965년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오하이오 노던대학 법대를 거쳐 콜로라도, 펜실베니아 등에서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1989년 뉴욕으로 와 97년 뉴욕 한인변호사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고 현재 플러싱에서 권태진 합동법률사무소를 운영중이다.
권회장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뉴욕을 중심으로 한 동북부지부 창설 움직임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주위의 무관심으로 무산되곤 했다"며 "LA, 워싱턴, 애틀랜타, 시카고에 이어 5번째로 비교적 뒤늦게 출발했지만 호응이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성공적인 운영을 확신하고 있으며 워싱턴 본부와도 긴밀하게 협조해 재단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래전부터 한미장학재단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이번 15명 발기인에 흔쾌히 참석했다는 권회장은 "자녀들 교육을 중요시하는 한인사회에서 장학재단의 설립은 커다란 의의를 갖는다"며 "앞으로 이 재단이 뉴욕 한인사회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확신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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