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권익은 우리 스스로가 이룩해야 됩니다."
지난 8월부터 뉴저지 유권자 센터의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는 강동열(78) 목사는 "그 누구도 우리의 권익을 챙겨줄 수 없다"며 "이 나라에서 제대로 대접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숫자를 바탕으로 한 정치력 신장"이라고 강조했다.
"예전에 자동차 사고 때문에 경찰서를 찾은 적이 있는데 한 경찰로부터 무시를 당해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이 억울함을 한 한인 변호사와 상의하다가 ‘목사님, 미국인들에게 무시 당하는 것은 우리가 정치적인 힘이 없기 때문’이라는 변호사의 설명을 듣고 정치력 신장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습니다."
강 목사는 "한인들이 영어를 잘 하더라도 미국인들로부터 무시당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수가 많아지면 정치인들도 우리를 결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한인사회에 유리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강 목사는 "많은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의 중요성을 말로만 강조하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있다"며 "한인들의 표를 결집시키기 위해서는 유권자 센터 같은 단체에 대한 재정적인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언젠가는 우리 한인들도 목소리를 높이고 당당하게 살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며 "문제는 그 날을 얼마나 떠 빨리 오게 하느냐"라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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