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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를 어디에서 찾아야할까. 우리 한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이민자이며 미국땅에 처음 도착하여 정착하기까지 갖은 고생과 갈등과 번민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과거가 있었다. 우리가 조국을 떠난 이유는 서로 다르지만 이곳에 살면서 고향의 내 형제가 아쉽고 그리운 것은 누구에게나 똑같은가 보다. 정말 미국사람이 좋다면 미국교회를 가지 왜 우리 동족만이 모여 예배드리는 한인교회를 다니겠는가.
한국인이 미국 시민권자라고 해서 미국의 주류가 될 수 없는 것은 누구나 느꼈을 것이다. 우리는 왜 주류사회에 낄 수 없을까. 우리가 주류가 되는 길은 강력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민족집단이 될 때, 유대인 같이 주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이 곳에 살면서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나 소수민족으로서 위축감과 주류로부터 밀림을 당하는 당하는 것을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와 비슷한 역경을 겪은, 아니 우리보다 100배는 더 큰 고통을 겪은 유대인을 보라.
그들 민족의 숫자는 우리 보다 적지만 이 미국땅에서는 우리 보다 백배 이상이나 큰 힘을 발휘하고 있지 않은가. 주류사회도 그들을 무시하고는 존재할 수 조차 없는 상황이 된 것은 바로 오랜 고난을 벗어나기 위해 짜낸 지혜와 민족성으로 이룬 단결력과 경제력 때문이 아닌가.
그러나 우리는 모래알 같이 결집하지 않기에 결정적인 권리 행사의 필요가 있을 때는 항상 뒷자리에서 서러움을 삼키고 있다. 나 하나 이 곳에서 성공하고 잘 산다고 우리 민족이 인정받는 것이 아니다. 내 형제가 가난하고 내 조국이 연약하고 나의 친정이 힘이 없으면 사람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모래와 자갈과 시멘트를 한 통에 넣고 물을 부어 반죽해서 굳으면 강력한 콘크리트가 된다.
우리같이 ‘코리안 링크’를 만들어 힘을 모아 이 넓은 미국땅에서 주류가 되어봄이 어떻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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