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회장 김석주)와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손병기 목사)는 7일 뉴욕시 의원선거에 출마한 한인 테렌스 박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단합과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한인회 김석주 회장과 박두현 수석부회장, 교협 손병기 회장과 유시수 이사장, 박 후보가 출마한 플러싱 지역 한인회 이춘형 회장 등은 이날 정오 뉴욕한인회 플러싱 사무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11월 본 선거를 앞두고 오는 11일 치뤄지는 예비선거에 우리의 친구 테렌스 박 후보가 한인을 대표해 뛰고 있다. 우리는 나의 아들, 내 형, 내 동생, 또는 내 친구가 선거에 나섰다 생각하고 한인 유권자들이 적극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성명서는 "우리 한인사회에는 주류사회 진출이라는 미래지향적 숙제가 있다. 또 우리들의 2세가 제대로 자라나게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이제는 한인사회의 울타리를 벗어나 주류사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한민족의 위상을 과시해야 할 때가 왔다. 이런 모든 것들을 위한 초석은 동포단합에 있다"고 전제한 뒤 "한인동포들이 하나된 모습을 타민족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9월11일 30분만 시간을 내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한인회, 교협, 지역·직능단체, 향우회 등 여러 한인 단체들과 동포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이제 시의회 진출을 눈앞에 두고 11일 하루 30분을 할애, 힘이 되어 주시면 한인 사회와 동포들을 위해 의회에서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가 출마한 플러싱 20지구에는 3만2,500여명의 민주당 유권자가 있으며 이 가운데 2,500명이 한인이다.
한편 박 후보 진영은 11일 예비선거에 8,000여명이 투표할 것으로 예상, 3,000표만 얻으면 당선될 수 있다고 분석, 한인 유권자들이 표를 몰아주기를 고대하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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