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상조회의 추석맞이 모국 방문 및 전국일주 관광 행사가 미국과 한국에서 큰 호응속에 치뤄질 것으로 보인다.
노인상조회 임형빈 회장은 7일 플러싱 금강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초 100명을 예상한 신청자가 뉴욕을 비롯해 뉴저지, 코네티컷 등지 희망자가 몰려 180명으로 늘었고 이중에는 캐나다에서도 2명이 참가한다"며 "더구나 한국에서 합류하는 관광객 12명까지 합치면 200명 가까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회장은 "1993년 대전 엑스포에 180여명이 참가한 적은 있지만 이번같은 대규모 관광단이 움직이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강광호 지사장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노인상조회 어른들이 대거 한국을 찾게돼 기쁘다"며 "뉴욕의 직원을 파견해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미리 점검하는 등 여행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환영 분위기도 대단하다. 상조회의 여정에 포함돼 있는 강원도를 비롯해 국회조찬기도회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각각 오찬을 마련했는가 하면 한국관광공사에서도 만찬을 준비했다. 이밖에 제주와 경북 지사, 경주 시장 등이 만찬을 준비중이고 경기도에서는 이천 도자기 세계박람회 무료입장을 주선했다. 특히 KBS는 오는 24일 당초 일정에서 취소됐던 가요무대 제작을 상조회 요청에 따라 새로 편성해 특별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이번 관광을 기획한 써니여행사 크리스 변 사장은 "비수기인데다 노인 단체 여행객이어서 아시아나항공이 요금을 대폭 할인했고 한국내 식당, 호텔 등에서도 특별히 가격을 내려줘 숙식 포함해 1인당 1,160달러에 가능했다"며 "무엇보다 한국의 각 시, 도가 상조회 관광단을 열렬히 환영하는 분위기여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상조회 관광단은 오는 16일 뉴욕을 출발, 7박8일 일정으로 제주, 부산, 경주, 속초, 이천, 서울 등을 돌아볼 예정이며 귀국은 개인 사정에 따라 개별적으로 실시한다.
<장래준 기자>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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