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개장을 앞두고 있는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향후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한 후 곧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견해와 당분간 폭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상반된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증시 ‘안정론’을 펼치고 있는 증권 전문가들은 미 증시와 직접 연관있는 영국과 독일등 주요 증권시장이 12일 테러 발생에도 불구 소폭의 상승세를 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기 모임 이전에 0.5-0.75%가량 대폭인하시키고 시중 은행에 3,830만달러 지원등의 경기 부양책을 취하면 위축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테러로 인해 항공, 보험 및 여행과 관광관련 산업의 주가가 심하게 타격을 입고 다른 종목에도 영향을 미쳐서 폭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필라델피아에 있는 와튼 경영대학원의 재정 전공 제러미 시에걸 교수의 경우 개장하자마자 최소한 5%하락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13일 미시간대학교에서 발표한 소비자 체감지수가 9월 들어(테러발생 이전) 올해 최저치인 83.6포인트로 하락한 것도 투자가들의 불안 심리를 더욱더 부채질 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당초 9월의 소비자 체감지수가 90.8포인트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한편 월가 전문가들은 뉴욕 증시가 개장되면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레이더온(Raytheon), 노스럽 그럼만(Northrop Grumman)등의 방위산업에 관계되는 주가는 강세를 보이는 반면 유럽증시에서도 약세를 보였던 항공과 보험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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