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DS 치료제 가격낮춰 아프리카 공급 유도
학문의 전당이라고 불리우는 대학은 학생들과 교수진의 구성, 교육환경은 물론 전통이 어울려 그 학교만의 독특한 학풍을 만든다.
동부의 명문 가운데 하나인 예일 대학교는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 최근호에서 프린스턴에 이어 하버드와 함께 미국최고의 대학 랭킹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예일 대학교는 ‘마더 존스’지 9/10월호 선정, 학생운동랭킹에서 다른 대학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예일대의 학생운동은 대학당국과 비즈니스 파트너인 세계굴지의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에 압력을 행사, AIDS(후천성 면역결핍증) 실험치료제의 생산가격을 낮춰 아프리카에 공급하도록 했다.
예일대에서 개발된 이 AIDS 실험치료제는 지난 해 브리스톨-마이어스 스뷔브사에 6억1,800만달러의 수익을 가져온 것으로 이 잡지는 보도했다.
마더 존스지가 선정한 학생운동 우수대학 및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캘리노니아주 클레어몬트의 피저 대학 - 학생들은 대학당국이 바이오테크 캠퍼스를 건설하는 계획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 만약 이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돼 바이오테크 캠퍼스가 세워졌었다면 대학당국을 후원하는 업계가 교과과정 설정에 상당히 광범한 영향력을 행사할뻔했다.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 활발하고 효과적인 인종문제를 전개했다.
▲하버드 대학 - 캠퍼스 관리인들과 식당종사자들의 저임금문제를 제기했다. 이 이슈는 대학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워싱턴 D.C.의 하워드 대학 - 위장수사관에 의해 사살된 학생의 문제를 여론화했다. 학생들은 이 사건과 관련, 관계당국에 강력히 항의하고 시위를 벌였다. 이 비극적인 사건은 경찰이 학생의 신원을 잘못 파악, 발생했다.
▲미시건 대학 - 대학 유니폼, 운동복, 셔츠등을 제조하는 의류회사가 근로자들의 열악하고 부적절한 급료 및 노동환경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압력을 행사, 마침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플로리다 A&M 대학 -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주목했던 지난 해의 대통령선거를 이슈로 삼았다. 학생들은 당시 조지 W. 부시 공화당후보와 알 고어 민주당후보가 경합한 막상막하의 이 선거 개표 및 검표과정에서 주정부가 지나치게 관여했다고 맹렬하게 비난을 펴부었다.
▲오하이오주 오벌린 대학 - 학생들은 육군당국에게 부적절한 전력을 가진 군 훈련기관의 폐쇄를 요구했다.
▲UCLA - 대학입학사정등에서 소수계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어퍼머티브 액션의 복원을 요구했다. 이 소수계 보호법은 주민투표를 통해 폐지됐었다.
▲위스컨신 대학 - 9,000여명의 학생들이 디즈니, 다이믈러 크라이슬러같은 회사에 입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학생들은 회사들이 환경문제를 등한시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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