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운이 감돌면서 투자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 수단인 연방정부채권으로 몰려들어 국채 가격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이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뉴욕증시가 개장하는 17일 금리를 대폭 인하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연방정부 채권중에서 2년만기 국채의 이율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5년, 10년, 30년 만기 국채의 이율도 테러 발생이후 계속 하락세를 타고 있고 가격은 이번주들어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미 투자가들이 현재 국채로 몰려들고 있는 주 요인은 ▲전쟁이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서 연방 국채는 가장 안전한 투자 수단이고 ▲FRB에서 앞으로 금리를 인하시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서 은행에 예치했을때의 이자보다는 국채의 이자가 높기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FRB가 다음주 단기금리를 0.5%에서 0.75%가량 대폭 인하시킬 경우 연방기금금리가 2%대로 떨어질 뿐 아니라 이 영향으로 현재 평균 3.44%인 머니마켓의 금리와 CD 이자율도 2%대에 머물 가능성이 있어 아직까지는 3%를 웃돌고 있는 국채를 투자가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한증권의 김용수 투자 분석가는 "지금 현 상황에서는 국채에 투자하는 것이 은행에 돈을 넣어두는 것보다 그나마 낫기 때문에 국채로 몰리고 있다" 며 "금융시장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월가 전문가들은 17일 개장하는 뉴욕증시의 주가 폭락을 막기위해 FRB에서 이날 오전에 큰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FRB에서 신속한 조처를 취하지 않으면 자포자기에 빠진 투자가들이 주식을 팔아치우는 현상이 나타나 뉴욕증시의 폭락을 몰고올 뿐 아니라 외국 자본도 빠져나갈 우려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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