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테러로 항공기를 이용한 운송이 금지됨에 따라 체크 등을 포함한 각종 1종 우편물이 제때 도착하지 못해 금융기관, 회사, 소비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테러 사건 후 연방우체국을 통해 매일 6억5,000만통의 우편물이 항공편 대신 트럭등의 대체운송수단으로 배달되고 있지만 배달은 최소 24∼48시간까지 늦어질 전망이다.
이번 테러로 항공운송이 며칠간 불가능해짐에 따라 지난 3일간 육로를 통해 운송되던 각종 의약품과 생선, 의류등 익스프레스 우편물은 14일부터는 다시 항공 운송이 가능해졌지만 보안검색의 강화로 우편물 배달이 지체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방 항공국의 한 관계자는 "항공운송 제한은 일시적이라 할지라도 화물운송시 보안과 관련된 요구사항이 많아지고 까다로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배달 지연으로 크레딧 카드, 주택 모기지 페이먼트등의 연체료가 어떻게 될지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비자사의 대변인은 1만4,000여 금융기관과 함께 연체 페이먼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으나 15일까지 도착해야하는 각종 페이먼트를 비행기 테러사건을 전후해 우편으로 보낸 한인들도 현재 자칫 잘못하면 연체료를 물어야 할 가능성이 있는 실정이다.
40대의 김모씨는"하루만 늦어도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료가 50달러나 된다"며 "11일 피닉스로 보낸 월 페이먼트가 제때에 도착했는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북가주 와슨빌의 드리스콜 스트로베리사는 이미 전국 각 지역으로 운송되어야 할 딸기들이 제때 도착하지 못해 수 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특히 시푸드 레스토랑은 동부에서 제때 생선과 가재등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제때에 외국에서 부품을 항공편으로 공급받아야하는 업종들은 타격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이미 창고는 텅텅 비어있는 상황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이번 테러사건이 화물운송과 승객 보안조처에 일대 전환점이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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