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오늘 개장
▶ 주가폭락, 불황돌입 타개책 비상
미 정치·경제의 심장부를 강타한 월드트레이드센터 테러 후유증으로 주가 폭락과 불황 돌입 등 최악의 ‘경제테러’ 피해를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경제 추락을 막기 위한 비상조치들을 취하기 시작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주식시장 재개장을 앞두고 증시 요동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긴급 조치를 실시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빠르면 17일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7일 증시 재개장과 동시에 투자자들의 투매가 몰리면서 주가 대폭락과 금융시장 붕괴 사태를 방지하려는 조치로 대공황 이후 최초로 4일간의 폐장 기록을 남긴 뉴욕증시의 재개장 첫 날 주식시장의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딕 체니 부통령은 16일 TV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 상태에 있으나 미국 경제는 아직 강력하며 이번 테러사태가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위축시키도록 허용치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업계에는 벌써부터 테러사건의 여파가 미쳐 테러사건 이후 파산 위험이 가중되고 있는 항공업계는 대규모 해고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테러사건 이후 매일 3,000만달러씩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힌 컨티넨털 항공은 16일 비행편수를 20% 줄이고 직원 5만6,000명 가운데 1만2,000명을 해고했으며 노스웨스트와 유나이티드도 비행편수와 인력 감축에 들어갔다. 또 여러 항공사들이 챕터11 파산을 신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테러공격으로 파괴된 뉴욕과 워싱턴의 재건축 비용과 수천명의 사상자와 유가족에 대한 보상금 등 이번 테러 피해의 복구 비용이 총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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