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테러 사태 후 한인업체에도 추도와 자숙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대부분의 한인업체에서는 지난 주말 예정됐던 골프대회나 야유회를 취소했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예약과 직원등은 주말도 반납한 채 야간과 주말에도 정상근무를 하며 고객들의 문의에 응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직원들이 헌혈과 성금에 동참키로 했으며 지난 14일 직원들이 가까운 교회나 성당등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기도시간을 갖기도 했다.
퍼시픽 유니온뱅크는 부상자 치료를 위해 직원들이 단체로 헌혈을 하기로 했다. 은행 관계자는 "직원중 120여명이 헌혈을 하겠다고 서명했다"고 밝혔다. 퍼시픽 유니온은 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15일로 예정됐던 ‘창립 27주년 기념 야유회’를 취소했으며 구호성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아주관광도 구호성금을 전달한 데 이어 50여명의 직원들이 퇴근직전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아주관광 박평식사장은 "걸프전, LA폭동, 노스리지 지진, IMF사태 등의 갖가지 재난을 슬기롭게 이겨낸 한인사회가 이번 사태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주는 세도나, 세코이아·킹스캐년 코스등을 99달러로 돌아볼 수 있는 ‘위로 특별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중앙은행 샌피드로 지점의 스테이시 정 지점장은 대학생 딸인 아델라와 함께 헌혈에 동참했다. 스테이시 정 지점장은 "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헌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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