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러여파 공항, 항구 검색강화
▶ 소비심리 위축 매출감소
사상최대의 테러참사로 인해 지난 주 미국내 공항과 항구가 한동안 폐쇄되고 이번 주 들어 이들 공항, 항구 등이 다시 오픈했지만 검색이 대폭 강화, 화물통관이 늦어지면서 한인 비즈니스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타운 업소들의 경우 물건을 제 때 공급받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으며 한국 지상사들도 검색 강화에 따른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김스전기의 정광희 매니저는 "물건의 대부분을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주 테러사태 이후 평소의 20-30%밖에 물량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을 감안, 크리스마스 주문을 3분의1 정도 줄여야 할 처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테러 이후 한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 물량마저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LA일원에 7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99센트 스토어 ‘자이언트 달러’의 김선동 대표는 "그나마 상황을 예측,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재고는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지만 직수입하는 중국산 신상품 반입이 당분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한국타이어 LA총판의 최정원씨는 "지난 주 항구 폐쇄 이후 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물량이 달리는 실정"이라며 "항구가 오픈했다고 하지만 검색이 대폭 강화, 예전보다 물량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전자 아메리카의 경우도 하루 평균 1만대씩의 셀률러폰을 공급받았으나 지난 주 뉴욕의 공항 폐쇄로 4일동안 물량을 받지 못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LA, 롱비치 등 미 주요항구의 경우 테러사태 이후 해안경비대를 통한 화물 검색에 나서는 등 시큐리티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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