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사태로 극심한 타격을 받고 있는 미 항공업계가 고객유치와 비용절감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항공업계는 고객 수요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일부 노선에 대해 파격적인 할인요금을 제시하는 한편 수익감소가 예상되는 인터넷 요금 할인 프로그램은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노선의 할인요금은 커네티컷 하트포드-라스베가스 구간이 최저 98달러, 올랜도-샌디에고는 122달러, 새크라멘토-볼티모어는 128달러선 이다. 라스베가스에 본사가 있는 내셔널 항공사의 경우 매주 화요일 출발 항공편에 대해 라스베가스-시카고 왕복 요금을 50달러, 뉴욕, 필라델피아, 마이애미-라스베가스 구간은 75달러에 책정했다.
한편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US에어웨이스, TWA 등 주요항공사들은 그동안 실시하던 인터넷 요금 할인을 지난 11일 테러사태 이후 중단하기로 했다.
TWA측은 당분간 ‘닷 컴 딜’(Dot Com Deal)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US에어웨이스도 추후 발표가 있기 전까지 국내선에 대해 인터넷 요금할인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대부분 항공사들이 정상요금의 티켓 판매는 인터넷상에서 계속하고 있다.
테러사태 이후 심각한 경영위기에 처한 항공업계는 현재 미 정부측에 240억 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며 부시 행정부는 다음 주까지 항공업계 구제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항공사들은 테러이후 매출이 40-50% 정도 급감, 컨티넨탈과 US에어웨이스가 대규모 감원을 발표한 데 이어 미 최대 항공사인 유나이티드도 비용절감을 위해 전체 인력의 20%인 2만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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