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전쟁 틈탄 반격 우려 30개도시 방공 시스템 구축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 돌입시 공격과 동시에 후속테러에 의한 예기치 않은 반격 가능성을 심각하게 우려하며 후속테러대비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미국은 이번 테러가 민항기 자살폭탄이라는 전혀 다른 테러수단을 이용해 대형참사를 불러왔다는 사실을 중시, 후속테러에 의한 반격이 전개될 경우 일반 테러나 전투개념을 훨씬 뛰어넘는 강력한 반격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본토에 대한 테러방어전선 구축에 나섰다.
미국은 테러방어진 구축의 일환으로 워싱턴과 뉴욕 등 전국 30개 주요 도시에 대한 방공전투망을 서둘러 구축하는 한편 최악의 화생방전에 대비한 대도시 방어경계망을 가동하는 등 육해공군과 예비병력, 주방위군과 경찰, 비상의무진 동원, 후방지원체제 총점검 등 전국에 대한 테러방어진을 서둘러 구축하고 있다.
미국은 20일 현재 5만명의 예비군 소집령을 발동, 1만3,000명의 공군 예비군과 1만명의 지상병력, 예비해병병력 7,500명, 해군 예비병력 3,000명, 해안경비대원 2,000명을 소집해 테러예상지역에 집중 배치하는 한편 본토 전역에 비상경계태세 5단계중 두번째 높은 ‘챨리’ 경계령을 발동해 놓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은 테러방어망 구축의 첫번째 조치로 이번 테러공격의 주요 목표였던 워싱턴과 뉴욕을 잇는 상공에 전투기를 동원한 정찰비행을 개시하는 한편 동시에 다른 주요 대도시에도 방공망을 구축하고 이들 대도시 인근 30여개 공군기지의 F-15, F-16 전투기들에 대해서도 15분 비상대기령을 하달했다.
2차 세계대전 등 미국이 전시체제에 들어간 후 수도 워싱턴을 비롯, 뉴욕 등 본토 대도시 상공에 전투기가 정찰감시비행을 하고 대도시 상공에 테러방공망이 서둘러 구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미국은 테러세력들이 본토 주요 도시중 최소 한 곳을 선택해 세균전 등 화생방전을 터뜨릴 경우, 전쟁 수행은 물론 국내치안에 예기치 못할 혼란과 차질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 최악의 경우 발생할지도 모르는 화생방전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중이다.
미국은 그같은 대비책의 일환으로 본토 수로와 호수 및 강, 수도-가스공급선을 중심으로 해안경비대와 예비병력을 동원해 화생방전에 대비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에 테러공격을 받은 뉴욕 등은 자체 화생방·핵 기동반을 가동해 독자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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