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사디나시 등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애덤 쉬프 연방하원의원(민주)은 21일 로즈볼 스테디엄 상공과 오는 1월1일의 로즈볼 퍼레이드 기간동안 패사디나시를 비행기 운항금지구역으로 설정해 줄 것을 연방항공국(FAA)에 긴급 요청했다.

쉬프 의원은 로즈볼 스테디엄이 9만4,000명까지 수용, 미국 최대 규모의 야외 스테디엄이라며 이번 테러로 인한 공공안전차원에서 스포츠등 주요 행사가 열리는 동안은 스테디엄 상공에 대한 비행기 운항이 전면 금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쉬프 의원은 또 로즈볼 퍼레이드 역시 세계 전지역에 생중계되고 수십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만큼 역시 비행기 운항을 중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FAA는 그동안 스포츠 경기등이 진행중인 로즈볼 스테디엄과 로즈볼 퍼레이드 기간동안의 지역 상공에 대한 비행기 운항을 제한했으나 전면 금지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