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사건 여파로 세계 항공업계가 최악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와중에 ‘재미를 보는’ 항공사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스라엘 국영 항공사 ‘엘 알’(El Al)은 요즘 최고의 안전보장으로 인기 폭발이다.
비행기 피랍에 대한 염려가 높아지면서 미국 국적 비행기의 승객수가 급감하는 대신 이 항공사 여객기를 이용하려는 미국행 승객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 지난 60년대 아랍 테러리스트들의 주된 목표로 항공기 피랍 테러를 수차례 당했던 엘 알 항공사는 세계최고 수준의 보안조치를 자랑한다.
이 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장장 3시간에 걸쳐 탑승수속을 밟고 공항 당국의 철저한 검문을 거쳐야 한다.
또한 기내에까지 무장 경관들이 동승할 뿐 아니라 침입자를 막기 위해 조종실은 철저히 밀봉된다.
호주의 퀀타스 항공도 미국 항공사들이 앞다퉈 운항편수를 줄이는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내선 운항편수와 인력을 50%나 늘린다고 21일 발표했다.
퀀타스측은 이를 위해 우선 안세트의 인력과 설비를 인수해 국내선 운항 편수를 늘리고 장기적으로 새 항공기 구입을 위해 보잉 및 에어버스와 교섭중이다.
지난해 경쟁사인 안세트 항공의 파산으로 호주 유일의 항공사가 된 퀀타스는 이러한 확장 전략을 통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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