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는 왜 받나요? 스킨케어가 꼭 필요한가요? 거기 가면 뭘 해주죠?"

요 몇년새 스킨케어 전문업소들이 부쩍 늘면서 이렇게 묻는 여성들이 많다.

스킨케어는 글자 그대로 ‘피부관리’다. 평소 메인트넌스를 잘 해준 자동차는 큰 문제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피부도 꾸준히 가꿔놓으면 주름과 검버섯이 훨씬 덜 생기고 오래도록 탄력을 유지할 수 있다.

스킨케어의 기본 단계는 1. 딮 클린징 2. 마사지 3. 영양투입 4. 팩의 순으로 이루어진다. 자세히 설명하면 우선 피부를 깨끗이 닦아낸 후, 스팀으로 모공을 열고 ‘핸들링’을 집중적으로 해준다. 핸들링이란 마사지와는 조금 다른 손놀림을 말하는데 손끝으로 피부 결을 따라 경락과 경혈을 풀어줌으로써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잔주름이 펴지고 탄력이 배가되면서 기미가 착색되지 않게 흩어진다. 핸들링 후에는 각 피부 타입에 맞는 앰플을 투입시켜 피하조직층으로부터 콜라젠과 엘라스틴이 나오는 기능을 확대시킨다. 이어 팩을 해주는데 팩은 비타민C, 리프팅, 석고팩, 독소제거, 알러지 컨트롤등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피부상태에 따라 맞는 것을 한다.

스킨케어 업소들마다 사용하는 화장품과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인 관리는 대개 비슷하다. 이런 스킨케어를 1주일에 1회씩 받으면 언제나 10-15년은 젊어보이게 살 수 있다고 자신한다. 시간은 대체로 1시간30분정도 걸리고 가격은 옵션에 따라 1회에 60-80달러선인데 석고팩이나 필링을 할 경우 100달러이상이 들기도 한다.

비싸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느날 거울속에서 눈에 띠게 늙은 얼굴을 바라보면서 "돈을 얼마나 들이고서라도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면..."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비싼 것일까? 뒤늦게 주름펴는 대수술을 받기보다는 정성들인 관리로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오래 간직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한인여성들은 40-50대에 많이 찾아오는데 이 때만 시작해도 많이 회복되지만 50-60대에 시작하면 회복이 매우 힘들다. 요즘 스킨케어를 찾는 고객들을 보면 70% 이상이 바쁘게 일하는 직장여성들이다. 스킨케어를 하면서 피로와 함께 스트레스도 풀고 가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