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부시 미국대통령은 하와이시간으로 20일 오후3시 워싱턴DC 연방의사당 상하양원합동회의에서 행한 대국민 특별 연설을 통해 ‘정의는 수행될 것’이며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부시대통령은 토니 블레어 영국수상등이 참석한 이날 대국민 특별 연설에서 지금은 정의에 대한 인내와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필요한 때라며 미국민들에게 테러가 발생한뒤 지난 9일동안 잘 참아주었다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 이날 연설에서 언제 공격명령을 내릴지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이 이번 사태에 대한 원론적인 입장에서 모든 전쟁자원을 동원해 테러를 추방할 것 이라면서 모든 국가가 악질적 테러리즘을 추방하는데 동참해달라고 호소하고 이미 많은 국가들이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시대통령은 또 전세계지도자들에게 미국의 편에 서든지 아니면 테러리스트의 편에 서든지 선택을 하라고 요구했다고 말하자 기립박수가 이어지기도 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테러는 어느 특정국가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다음에는 어느 국가가 피해를 입을지 모른다고 말하고 미국은 앞으로 테러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테러리즘 분쇄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재천명했다.
한편 부시대통령은 이날 40여분간에 걸쳐 진행된 연설에서 전 세계 국가들의 이번 사태에 대한 애도에 감사함을 표시하면서 특히 한국의 어린이들이 서울 미대사관앞에서 기도해준 일등을 연설 초반에 언급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부시대통령은 또 ‘이번 테러는 미국에 대한 공격이기도 하지만 자유에 대한 공격이었다’고 규정하면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 미국은 전세계 국가들과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딕 체니 부통령은 이날 대국민 특별 담화문 자리에 만일을 대비한 보안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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