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월드트레이드 센터 테러 참사로 중단된 뉴욕주 각종 예비선거가 25일 재개되며 당시 투표를 한 유권자들도 이날 다시 표를 찍어야 한다.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는 뉴욕주 예비선거와 관련, 11일 오전 6시∼오후 12시30분 행한 투표를 무효화하고 재투표하도록 결정했다. 선관위는 그러나 부재자 투표는 유효 처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플러싱 20지구 뉴욕시 의원 후보로 출마한 테렌스 박씨는 "지난 11일 선거 당시 오전 6시∼10시30분 투표장을 찾은 한인들은 420여명으로 출구 조사됐다"며 "만일 월드트레이드 센터 테러 참사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한인 사회는 한인 시의원을 배출해 놓은 상태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이번 사건으로 투표율이 상당히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5일 선거는 한인 사회와 중국 사회 중 어느쪽이 더 단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날 것"이라며 "모든 한인 유권자들이 25일 30분만 투자해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많은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 당시 민주당에 가입했음에도 선거관리위원회 기록에 무소속으로 잘못 수록돼 있다"며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무소속으로 드러날 경우 그냥 돌아가지 말고 반드시 민주당 소속임을 차후 확인하는 조건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선서투표(Affidavit Ballot) 용지를 신청, 투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거 당일 투표장에 직접 가지 못하는 유권자들은 25일자까지 우편 소인이 찍힌 부재자 투표용지를 선관위에 보내야 한다. 부재자 투표 등록 절차 등은 최소한 4일 정도 시간이 소요되므로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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