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사건 후 자동차 판매가 급격히 떨어진 가운데 제너럴 모터스(GM)에 이어 포드도 대부분의 2001년형 차종에 대해 0% 이자율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LA 한인타운 ‘미드웨이 포드’의 그레이스 리씨는 "에스코트와 포커스, 토러스, 머스탱등 거의 모든 차종에 대해 0% 이자율이 적용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2001년 모델에 한해 크레딧이 있는 고객을 상대로 실시된다"고 전했다.
포드의 이같은 조처는 GM이 전 차종에 대해 0% 이자율 조건을 제시한 데 뒤따른 것으로 앞으로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급감한 자동차 판매고를 되살리기 위해 이같은 추세를 따를 전망이다.
하지만 일부 한인업계의 관계자들은 대형 메이커의 이같은 영업 정책이 실질적인 자동차 판매에는 큰 변화를 주지 못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의 유우열 사장은 "테러사건 후 자동차 판매는 적어도 20∼25%가 떨어졌으며 실제 소비자들의 심리는 이보다 더 얼어붙어 있다"며 "통상적으로 매년 이맘때 쯤이면 해당 연도 모델 세일로 리베이트와 스페셜 이자율등 많은 인센티브가 있는 만큼 0% 이자율 이라는 단순한 조건보다는 소비자들의 결정이 판매변화에 주 요인"이라고 말했다.
하우스 오브 기아의 장남운 부사장은 "현재 750∼2,500달러에 이르는 리베이트와 0.9∼4.9%의 이자율등 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한국산 자동차를 비롯해 모든 차종의 판매가 테러사건 이후 평소의 거의 절반 가량으로 떨어진 상태"라며 "문제는 소비자들의 구매를 보류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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