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증시이슈-테러가 쓸고 간 후의 증시
▶ 마이클 임<프루덴셜 증권>
30년대의 대공황을 방불케 하는 하락세를 기록한 증시는 지난주 다우지수가 1,370포인트 하락하여 포인트 면에서 1주일간 낙폭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또한 3일 연속 사상 최대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한 증시는 기업들의 대대적인 감원 조치, 전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완전 녹다운 되었으며, 반면 채권의 가격은 상승하여 투자자들이 방어적인 투자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현재 장의 분위기는 매도세가 아직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시장은 항상 악재를 재빨리 반영하기 때문에 그리 놀라지는 않는 분위기이다. 이번 뉴욕시 테러의 주범으로 알려진 오사마 빈 라덴의 조직원들은 이번 테러 사건을 통해 증시에서 엄청난 투자 이득을 본 것으로 알려져 또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뉴욕테러 사건이 나기 1주일 전부터 항공기업들에 대한 Put Option(주식시세가 떨어지면 이득을 보는 옵션 투자방법)을 대대적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현재 FBI가 수사를 하고 있다.
테러리스트들이 사용한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Put 거래량이 평상시의 약 10배에 달했으며, 유럽 증시에서도 항공사와 보험사의 Put Option 거래량이 테러가 나기 3~4일 전부터 평상시보다 5배 이상 활발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FBI는 증권회사들의 도움을 받아 누가 이같은 거래를 했는지 집중적으로 캐고 있어 조만간 자금줄이 판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1주일 동안 전 세계 증권시장의 가치를 2조달러 이상 날려버린 테러리스트들이 자신들의 테러활동 자금의 일부를 이같은 악랄한 수법으로 증권시장에서 조달했다는 뉴스는 또 한번 투자자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626)583-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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