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제도 하고 고민상담도 하고
▶ 워싱턴 한인YMCA와 카운티 공동으로
방과 후 한인 학생의 숙제지도와 여가활동을 돕기위한‘포익 학생센터(Pohick Student Center)’가 훼어팩스 카운티에서는 처음으로 스프링필드 소재 포익 도서관에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훼어팩스 카운티 공립 도서관과 워싱턴 한인YMCA(이사장 최평란)가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새학기가 시작된 이달 초부터 중고생을 대상으로 매주 월, 화요일 4시-8시까지 도서관내 미팅 룸에서 실시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카운티 공립 도서관측이 한인 커뮤니티의 확대로 한인학생 이용자가 부쩍 늘면서 효율적 도서관 이용을 위해 기획된 것.
이 프로그램은 훼어팩스 카운티 학사일정에 따라 9월부터 6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워싱턴 한인YMCA 최진희 총무는“학교수업이 파하는 2시30분 이후부터 부모들이 집에 돌아오는 시간까지 마땅히 갈 곳이 없는 한인 청소년의 숙제지도와 진학상담, 고민 상담등 청소년의 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 곳에서는 숙제지도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과제물에 대한 토론을 벌이거나 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거나 책을 볼 수도 있으며 쿠키, 오렌지 주스등 간단한 스낵도 준비돼 있다.
이 곳을 이용하는 학생은 로빈슨, 레이크 브래덕, 웨스트 스프링필드 고교등 3개 고교에 재학중인 이민 연륜이 짧은 학생이 대부분이다.
지난주 20여명의 학생이 첫 참가한데 이어 17일과 18일에는 각각 30여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서울 진성여고 2학년에 재학 중 교환학생으로 선발돼 3주전 1년과정으로 미국에 왔다는 이화영(웨스트 스프링필드 고교 11)양은“수학은 문제가 없는데 영어는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상태에서 수업을 받고 있어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라며 이 프로그램이 학과보충과 숙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앤디 김(웨스트 스프링필드 고교 11)군은“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도서관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훨씬 좋다"며 "대학진학에 필요한 정보등 구체적인 강좌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최총무는“대학 입학에 필요한 정보 강좌와 대학방문, SAT특강 등을 마련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애난데일 지역의 조지 메이슨 지역 도서관에 이 프로그램을 설치,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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