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로 다가온 추석을 앞두고 고국통신판매 업체들이 바빠졌다.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이들 업체는 올 추석경기가 최소 지난 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10-15% 정도의 매출신장을 예상하고 있다. "테러사태를 지켜 본 한인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고 이런 때일수록 더 정성을 보내고 싶은 것이 아닐까"라는 분석.
신세계, 롯데, 코멕스, ISHN 등 통신판매업체들은 이번 주가 피크가 될 것으로 예상, 가격 할인 등 다양한 판촉에 돌입했다. 가격은 물가 상승에도 불구 대부분 소폭 인하했다.
롯데 통신판매의 심혁씨는 "대부분 상품 가격을 지난 해 보다 10달러정도 내렸고, 특히 두 가지 이상을 묶은 패키지 상품은 정상가 보다 20% 이상 싸게 책정했다"며 "한국 전통주 등 주류를 대폭 강화했다"는 설명. 온라인 통신 판매를 이용할 경우 구입 가격에 따라 보상점수를 가산, 전화카드 등 특별 상품도 제공한다.
코멕스의 이자호씨는 "많이 찾는 150달러대 상품을 더 다양화 했다"며 "고정 고객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경기가 위축될수록 고객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판매업계에 새로 진출한 ISHN의 영 이씨는 "후발업체인 점을 감안, 효도상품, 건강상품 등 아이템을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인기상품은 여전히 육류와 과일로 업체마다 전체 주문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선호 가격대는 150-200달러. 한국의 가족, 친지들이 자유롭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백화점 상품권도 갈수록 주문이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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